오키나와 해중도로

오키나와에는 해중도로라는 명소가 있습니다. 바다 속 길이라는 의미의 해중도로는 본섬과 아주 얕은 수심으로 연결된 미야기섬과 이케이섬을 연결해주는 다리 개념의 길이죠.

해중도로를 보면 꼭 시화방조제와 흡사한 모양을 하고 있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가 갔을 때에는 운이 안 닿아서 날씨도 조금 흐리고 썰물상태였지만 맑은 날 물이 차 있었을 때에는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를 제공해주는 곳이라 하네요.

제가 가보니 이곳도 자전거 애호가들이 좋아하는 코스임을 알수 있겠더군요. 지나가는 동안 여러 팀의 자전거 그룹을 봤고 이렇게 투어링 스타일로 지나가는 자전거도 드문드문 눈에 띄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해중도로에서 기념촬영.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키나와의 해중도로와 그 일대는 거의 모두 평지이므로 누구나 쉽게 자전거를 타고 환상적인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아닐까 합니다. 지나가다 아무 곳에서나 쉬어도 그 곳이 관광명당이 되는 이곳을 꼭 한 번 찾아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sharky

2010/03/31 20:52 2010/03/31 20:52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xwave.or.kr/blogwave/rss/response/736

Trackback URL : http://xwave.or.kr/blogwave/trackback/736

Leave a comment
이제 서서히 천안함 침몰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니까 하자가 있는 배 상태에서 무리하게 작전운용을 하다 용접부위가 쪼개졌단 가설이 지금까지 모든 정황과 가장 잘 들어맞는 것 같다.

시작부터 상부에선 다 아는 이야기인데 이걸 갖고 어떻게든 정치권의 당면한 문제를 감추는 데 쓰는 카드로 돌려막기를 하려고 했지만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고 이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져버린 것 같다.

지금도 늦긴 했지만 그냥 사실대로 깨끗이 고하고 국민들의 용서를 구하기 바란다. 물론 당신네들에게 그럴 양심이란 게 일말이라도 남아 있다는 기대는 애시당초 없긴 하지만.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sharky

2010/03/30 22:53 2010/03/30 22:53
Response
No Trackback , 2 Comments
RSS :
http://xwave.or.kr/blogwave/rss/response/735

Trackback URL : http://xwave.or.kr/blogwave/trackback/735

Comments List

  1. 홍선생 2010/03/30 23:38 # M/D Reply Permalink

    미군 실수설도 있담서..

    1. sharky 2010/03/31 09:15 # M/D Permalink

      미군 오폭설도 상당히 설득력이 있지만 오폭이던 어뢰던 기뢰던 간에 인근 해역에 부유물과 폭발에 의한 시신이 없고, 생존자도 물에 젖은 사람이 없고 폭발과 관련된 부상도 발견되지 않았고, 선체의 절단면이 칼로 자른 듯 직선으로 뻗어 있다는 게 그렇단 얘기지.

Leave a comment
이번 천안함 사고에 대해 대치동 강남교회의 김성광 목사는 "좌파 군인들이 폭발물을 설치해놓았을 지 모른다"는 식의 설교를 했다고 한다.

어째 아리송한 이유로 병역 면제를 받거나 도망을 다니면서 고령으로 면제를 받고 자식들까지 면제를 받는 사람들은 우파가 되고 군대 간 사람들은 좌파가 되는 세상이 되었을까?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야 말로 이들의 시점으로 보면 당시 좌파 중의 좌파가 아니었나?

진짜 한심하고 대꾸할 가치가 없는 말들이지만 이런 사람들이 이른바 대한민국의 지도층을 자처하고 있다는 현실이 몹시도 서글프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sharky

2010/03/29 16:11 2010/03/29 16:11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xwave.or.kr/blogwave/rss/response/734

Trackback URL : http://xwave.or.kr/blogwave/trackback/734

Leave a comment
우리는 또 다시 총풍의 시대로 돌아가 살고 있는 것 같다.

북한의 어뢰 공격이라………(것도 교묘하게 '카더라' 통신으로)

아니 세상에 수심 20미터 바다에서 어뢰전을 한다는 발상 자체가 황당하고, 그걸 앉아서 그냥 맞아줬다는 것도 기가 막힐 노릇이고, 침몰 16시간이 지나서야 어뢰에 맞았다고 알게 된다는 데에선 걍 한숨만 나온다. 대체 이 면제자들로 구성된 권력층은 국민들을 얼마나 바지저고리로 보고 있는 것인가!

어뢰는 맞고 나서 아는 게 아니라 쏘기 한 참 전에 이미 알게 되는 것이다.


사실이 밝혀지면 곤란한 사고가 있는 것 같은데(아마도 함미에 탑재된 기뢰가 어떤 이유에서건 폭파되지 않았을까) 허무하게 청춘을 바친 장병 여러분들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sharky

2010/03/27 17:45 2010/03/27 17:45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xwave.or.kr/blogwave/rss/response/733

Trackback URL : http://xwave.or.kr/blogwave/trackback/733

Leave a comment

게임 '프로 사이클링 매니저 2009'

게임 계에서 스포츠 게임이란 장르 자체가 마이너에 가깝지만 거기서 또 마이너인 것이 자전거입니다.
하지만 자전거를 소재로 한 막강 게임이 존재하죠. 바로 '프로 사이클링 매니저' 시리즈입니다.

사이아나이드가 배급하는 이 게임은 '뚜르 드 프랑스'의 공식 게임으로 제휴를 맺고 자전거 경기 팬들을 대상으로 판매되고 있죠.

현재까지 나온 버전은 2009입니다. 용량이 커 DVD 버전으로 배포되네요.


무려 알베르토 콘타도르께서 표지 모델을 맡고 계시군요.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즘 워낙 그래픽 좋은 게임들이 넘쳐나지만 자전거 소재 게임이 이 정도의 그래픽이란 건 정말 놀랍습니다. 게임플레이를 해보면 카메라를 선택할 수도 있어서 박진감 넘치는 시청(?)이 가능하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물론 주최측과 수익 나누기를 하니 실제 선수들과 유니폼을 텍스처로 사용할 수 있죠. 낯 익은 유니폼들이 보이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건 아마 넷플레이 화면인 것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게임은 액션보다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라 할 수 있으며 다양한 모드가 존재합니다. 실제 프로팀의 감독이 되어서 선수들의 상태와 훈련, 선수 사고 팔기 등 중독이 되면 하세월을 들여 몰입할 게임성을 가지고 있네요.


광고 동영상을 보시죠.


아직 본격적으로 게임을 하진 않았지만 프로 사이클 경주의 세계를 엿보는 데엔 이만한 게임도 없을 것 같네요. 간만에 게임 하나 진지하게 파고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sharky

2010/03/26 17:57 2010/03/26 17:57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xwave.or.kr/blogwave/rss/response/732

Trackback URL : http://xwave.or.kr/blogwave/trackback/732

Leave a comment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송림식당'은 인근 주민들이라면 모를래야 모를 수 없을 정도로 장사가 잘 되는 식당이다. 원래는 기사식당으로 출발했고 지금도 택시기사들이 주요 고객층을 이루지만 입소문을 타고 일반인들도 많이 찾아와 매일 북새통을 이룰 정도의 맛집.

이 식당의 주력메뉴는 돼지불고기 백반이고 김치찌개 등 구색 메뉴가 몇 개 더 있지만 찾는 이들의 거의 대부분은 돼지불백을 주문해 먹는다. 이집 돼지불백의 장점은 사람따라 입맛에 맞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그래서인지 송림식당만의 스타일로 볶음밥을 해 먹는 게 단연 인기다.

그리고 송림식당 스타일 돼지불백은 아예 건물을 올리게 만들었고 기사식당으론 대단히 이례적으로 주차타워까지 짓게 했으므로 결코 무시할만한 음식은 아닐 것이다.


주문은 간단하게 인원수에 맞게 몇 인분 정도로 빠르게 진행. 다리살로 만든 2인분 돼지불고기의 양인데 그냥 보통의 돼지불백처럼 먹어도 괜찮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생각보다 괜찮은 맛의 김치. 직접 담그거나 최소한 품질관리를 하는 공장에서 납품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손님들이 알아서 떠 먹는 선지국인데 이 맛도 괜찮다. 신선한 선지를 취향에 따라 듬뿍 덜어 먹을 수 있고 돈 내고 사먹는 어지간한 선지국에 결코 밀리지 않는 수준. (아~ 선지국은 진짜 '선짓국'으로 못쓰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제부터 송림식당 스타일의 돼지불백 조리하기 시작. 양 손에 에드워드 시저스 핸드처럼 가위를 들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날고기 상태의 고기를 가위로 뒤적뒤적하며 익혀나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기가 어느 정도 익어 조직이 굳어지기 시작하면 가위로 잘라나가며 계속 익힌다. 기본 제공되는 마늘도 투하해 익혀가며 자르고 취향에 따라 김치를 넣고 다져나가기도 한다. (우리는 김치는 따로 먹기로.)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기가 거의 다 익어갈 즈음 테이블에 비치된 양념장을 넣는다. 입맛에 따라 양을 조절. 개인적으론 1인분에 한 수저 조금 안되는 양이 적당한 듯.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양념장이 고루 베이게 계속 뒤섞으면서 고기도 더 잘게 자른다. 약간 씹히는 맛이 나도록 새끼손톱 정도 크기가 적당한 듯.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상추는 쌈을 싸먹어도 되지만 손으로 뜯어 고기와 함께 볶아주는 것도 채소의 질감이 남아 맛을 더욱 돋워 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공기밥을 다 넣은 뒤 도구를 가위에서 수저로 바꿔 볶기 시작.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밥알에 골고루 양념이 베이고 다 볶아졌으면 마무리 평탄작업.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제 맛있는 물김치와 선지국을 곁들이면서 한 끼 식사를 푸짐하게 즐기면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무엇보다 양념의 양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게 마음에 들었고 음식들 맛이 모두 기본 이상을 한다는 게 인상적이었던 식당이었다.

"음식은 여자나 하는 것!"이라는 교육을 어려서부터 받고 밥상은 누가 차려주지 않으면 먹지도 못하는 사람이라면 상당히 귀찮고 번거로운 식당이겠지만, 자기 입맛에 맞게 조리를 하는 데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라면 무척 만족스럽게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이라 할 수 있다.

돼지불백의 가격은 1인분에 5,500원이고 오랜 단골들 중엔 가격은 비싸지고 음식맛이 예전만 못하다는 소리도 있는 것 같지만 2010년 현재 서울에서 이 정도면 아직은 충분히 경쟁력을 갖고 있는 곳이라 생각된다. 음식의 양은 상당히 많은 편이고 식사 후엔 요구르트나 자판기 커피 서비스도 제공하므로 시간을 넉넉히 잡고 식사를 하는 게 좋을 것이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의외로 데이트코스 중 식사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sharky

2010/03/25 18:48 2010/03/25 18:48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xwave.or.kr/blogwave/rss/response/731

Trackback URL : http://xwave.or.kr/blogwave/trackback/731

Leave a comment

요 며칠간 득템한 물건들

프로 선수들이 사용하는 카본 바인딩 페달을 운 좋게 분양 받았다. 앞으로 잘 써야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이것은 도예가 도정 선생님께서 만드신 찻잔. 어케어케 운 좋게 득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허허허허~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sharky

2010/03/24 23:05 2010/03/24 23:05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xwave.or.kr/blogwave/rss/response/730

Trackback URL : http://xwave.or.kr/blogwave/trackback/730

Leave a comment
사용자 삽입 이미지

캐드린 비글로 감독은 여성이면서도 상당히 선이 굵은 영화를 만들어왔는데 키애누 리브스와 고 패트릭 스웨이지가 열연한 포인트 브레이크(폭풍 속으로)가 그러했고, 해리슨 포드와 리암 니슨이 주연한 K19이 그러했다.

이번에는 이라크전을 소재로 한 영화를 만들었는데 이게 아카데미 작품상을 타버리고 자신에겐 감독상까지 쥐어주는 대박을 터뜨렸다. 제목은 '허트 로커'. 작년에 나왔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개봉조차 하지 않은 작품이다.

영화는 이라크에서 폭발물을 처리하는 EOD 대원들의 얘기를 다루고 있다. 지루할 것 같았지만 생각 외로 이야깃거리가 많은 영화여서 내내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일단 전쟁영화라고 하면 교전 위주를 떠올리지만 이렇게 직접적으로 적과 대면하지 않는 군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것을 보면 전쟁에 대한 시각을 좀 더 달리 할 수도 있을테고.

근데 유감스러운 것은 전쟁을 통해 인성이 파괴되는 미국 군인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반전에 대한 이유를 제시하는 것 같아 보는 내내 불편했다. 사실 이런 말같지도 않은 침공을 저질러서 정작 비참해진 것은 이라크 사람들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차라리 이라크전 자체가 어처구니 없다는 걸 얘기하는 폴 그린그래스의 '그린 존'이 더 기대된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sharky

2010/03/22 16:21 2010/03/22 16:21
, ,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xwave.or.kr/blogwave/rss/response/729

Trackback URL : http://xwave.or.kr/blogwave/trackback/729

Leave a comment

안녕 '지붕 뚫고 하이킥'

사용자 삽입 이미지

김병욱 감독이 보는 우리나라 사회의 모습과 앞으로의 진행방향이 엔딩에 투영되어 있었다고 생각한다.

요즘 부쩍 내보내고 있는 공익광고들, 긍정의 힘이 어쩌고 남보다 더 일했다 어쩌고 드립 등등은 현 기득권의 최면 주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김연아 선수의 업적이 대단하지만 그 단물은 SBS와 광고비를 집행한 대기업들의 몫일 뿐, 일반 서민들이 김연아와 관련되어 얻을 수 있는 건 없다고 보면 된다. 방송에선 대한민국 사람이라는 걸 자랑스러워 하고 열심히 하면 이런 결과가 기다린다는 희망고문을 하지만 이미 우리나라는 상위계층으로 진입하는 관문들이 거의 다 닫혀진 상태이다.

지붕킥의 엔딩이 황당하고 허무하다고 성토하는 목소리가 크지만 불행하게도 그게 현실이다. 김연아 스케이팅을 보며 대한민국 사람이라 자랑스러웠다고 느꼈다면 지붕킥을 보고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잔인하게 확인하는 것도 균형감각을 잃지 않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하고 제작진은 이런 큰 일을 저지른 게 아닐까도 싶다.


어쨌든 반 년 넘도록 정말 재밌게 잘 봤습니다. 만드신 분들께 모두 감사를 드립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sharky

2010/03/20 20:52 2010/03/20 20:52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xwave.or.kr/blogwave/rss/response/728

Trackback URL : http://xwave.or.kr/blogwave/trackback/728

Leave a comment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날씨는 그닥 받쳐주지 않느구나...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sharky

2010/03/19 18:53 2010/03/19 18:53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xwave.or.kr/blogwave/rss/response/727

Trackback URL : http://xwave.or.kr/blogwave/trackback/727

Leave a comment

블로그 이미지

정구정의 쓰잘데기 없는 이야기들

- sharky

Calendar

«   2010/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Site Stats

Total hits:
569214
Today:
305
Yesterday:
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