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이집 맛있습니다. 절대적인 기준으로 봐도 맛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3,500원이었지만 2010년 시작과 함께 4000원으로 올랐다고 하시더군요. 4000원 내면서도 아깝다는 생각 전혀 안들었습니다. 그 가격에 그만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게 아직도 세상은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네요.
일단 닭 자체가 적당히 나이가 든 닭을 사용해 국물 맛이 구수하고 육질이 쫀득합니다. 뭔가 비법 육수, 특제 양념장 이런 게 아니라 닭곰탕 자체가 집에서 정성껏 만든 맛이 납니다. 음식에 장난 안치는 스타일이구요.
그리고 혼자 가서 먹어도 반찬이 8가지나 나옵니다. (둘이 가면 10가지.) 대단한 요리는 아니더라도 하나같이 직접 만든 흔적 역력하고 저렴한 식자재를 가지고 맛깔나게 조리해서 반찬도 다 먹게끔 하는 매력이 있더군요.
밥도 잘 짓습니다. 특별히 아주 잘 짓는 밥이라고 추켜세울 수는 없겠지만 일반 식당들과 비교했을 때 훌륭합니다. 양은 제 기준으로는 너무 많은데 넉넉하게 드시는 분은 충분히 만족스러우시리라 생각합니다.
스키 타고 귀가하는 길에 들러 식사하는 데에 있어서 아주 그만인 식당이네요.
찾는 길은 47번 국도로 가다 외곽순환도로와 연결되는 퇴계원IC에서 태릉방향으로 걍 지나가면 바로 나옵니다. 퇴계원 IC 통과하면서 바로 속도 줄이고 바깥차선으로 붙으면 됩니다. 그러면 싸고 맛있는 닭곰탕으로 포식을 할 수 있습니다.
참고해야 할 사항으로는 가게에서 멍멍이탕도 함께 한다는 것입니다. 잘 드시는 분들은 그걸 더 선호하실 지 모르겠습니다. 또 바깥 풍경으로 멍멍이 사육장이 바로 옆에 보이는데 아무 상관 없어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썩 즐겁게 보질 못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방문 계획이 있으시다면 이점 미리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단, 기본 주문시 닭곰탕에 후추와 들깨가루가 꽤 많이 들어간 상태로 나오므로 이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주문시 빼달라고 얘기하는 게 좋겠습니다. 주로 찾으시는 손님들이 그런 스타일을 좋아하는 지 테이블에 따로 비치를 하지 않고 기본으로 왕창 들어가 나오네요.
수수하기 그지 없는 식당이지만 딱히 위생상 거슬리는 점은 없었고 가격대비 만족도로는 단연 탑랭크라 생각합니다.
Posted by shark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