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전' 800만 관객은 거뜬할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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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석 감독이 자신이 제작한 영화 '신기전'이 관객 800만 돌파는 무난할 것이라고 인터뷰를 했단다.

이 영화 예고편을 본 소감으로는 "저 사람이 도대체 뭘 믿고 또 저렇게 뻥카를 치나?" 하는 의아함이었다. 솔직히 아무리 후하게 예상한다고 해도 100만 넘기기 힘들어 보이고, 또 알량한 소재 하나만 가지고 취재나 고증은 전혀 무시한 채 역사왜곡이라 해도 할 말이 없는 시나리오로 애국심 마케팅에만 의존하는 작태는 정말이지 한심해 보인다. 대체 이런 역사인식으로 왈가왈부한들 짱께들보다 나은 게 뭐란 말이냐.

DVD로 '한반도'를 빌려보고 굉장히 강력한 강도의 짜증을 경험했는데 이 영화는 초장부터 한반도의 전철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 같다.

"강우석 제작자님, 관객들에게 뭔가 어설픈 메시지를 강요하려고 하지 마시고, 자연스럽게 관객 스스로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그런 영화를 만들어 보세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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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arky

2008/08/28 23:15 2008/08/2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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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강우석, 신기전 800만?!

    Tracked from 스테판's Movie Story 2008/08/29 00:46 Delete

    한RSS 페이퍼를 보다보니 애드맨 님의 신기전 800만 넘을까? 라는 글 속에 이런 기사가 있더군요. 강우석의 '신기전 도박'.. 800만 호언 가능한가 예전에 이 영화를 봤고, 최근 시사회를 보고 오신 ?

  2. 다크나이트를 보고 열등감 느낀 강우석

    Tracked from Plan9 Blog 2008/08/29 09:45 Delete

    어제 뉴스가 하나 떴는데 강우석감독이 다크나이트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는 내용의 뉴스였다. 대충...강우석 감독은 26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제주도에서 '다크 나이트'를 봤다"면서 "

  3. 팩션영화 "신기전"을 보니 묘하도다~ (이런 영화에도 스포일러가 가능할까요?)

    Tracked from 과학의 신 2008/08/31 20:29 Delete

      블록버스터 액션대작 "신기전"을 CGV 구로 영화관에서 보았다. 꽤 재미있는 작품이었다. 하지만, 그만큼 복잡한 뒷맛을 남기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장점과 논란거리를 고?

Comments List

  1. 스테판 2008/08/29 00:45 # M/D Reply Permalink

    ...전에 영화를 봐서 하는 말이지만, 기사 속 말은 심하게 말해 헛소리입니다;;; 관련해서 글을 적어놨던게 있어서 트랙백 걸고 갑니다.

    1. sharky 2008/08/29 12:15 # M/D Permalink

      넵, 감사합니다. 관객들을 너무 우습게 보는 것 같아요.

  2. 나인테일 2008/08/29 01:20 # M/D Reply Permalink

    800만이라는건 신기전이 '놈놈놈'급이라는 말인데.... 티져 무비만 봐도 그렇게는 안 보이더군요..(....)

    1. sharky 2008/08/29 12:16 # M/D Permalink

      짧은 예고편만 봐도 얼마나 오버스러운 지 한 눈에 들어오죠.

  3. 주너리 2008/08/29 01:44 # M/D Reply Permalink

    오늘 극장에서 예고편 보면서 짜증이 확 밀려오던데..
    이런 포스팅을 접하니 정말 반갑군요

    1. sharky 2008/08/29 12:17 # M/D Permalink

      한 편으로 씁쓸합니다. -_-;; 한국영화 잘 되기 바라는 마음은 같은데.

  4. 예영 2008/08/31 20:28 # M/D Reply Permalink

    요즘 영화계 어려운 편이라고 아는데요, 800만을 장담하는 건 성급한 말씀이 아닌가 싶습니다. 스트레스 오락영화(^_^;)로서 신기전이 효과가 있기는 하겠습니다만, 일단 그 역사 변형(?)의 설정이 마음 한 켠을 찜찜하게 만들더군요.

    저는 영화 자체로는 꽤 재미나게 봤지만(람보처럼 파괴본능을 충족시키는 영화가 좀 끌려요;;;), 이런 식으로까지 해서 "우리 민족 최고!"를 강조해야 하나 싶어서 그 점이 마음에 걸리더군요. 이런 영화를 중국인들이 보면 결코 유쾌할 리는 없겠지요. 물론 중국측의 역사 왜곡은 괘씸한 짓이지만, 그렇다고 우리까지 그와 비슷한 방식으로 대응하는 건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실과 가상을 뒤범벅을 해서 구별하기 어렵게 만들어놓은 것이 함정 아닌가 싶어서 좀 마음에 걸리더군요. 그냥 전부 다 허구라고 하면 "그래, 이건 다 허구야!" 그러면서 차라리 나을텐데 말입니다.

    1. sharky 2008/08/31 22:10 # M/D Permalink

      영화 즐겁게 보셔서 다행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오락물은 오락물로서의 재미를 한껏 추구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유머에 로맨스에 감동에 애국심에 모든 걸 다 욕심내려다가 결국은 이상한 졸작이 나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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